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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본 여행

by hhkim1109 2026. 1. 8.

일본에서 즐기는 라면 한 그릇
일본에서 즐기는 라면 한 그릇

 

 

라면 중심으로 보는 일본 여행

전 세계의 라면 애호가들이 일본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라면만 먹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 맛있게 먹었던 유명 식당에서의 깊은 맛, 특정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판 라면, 그리고 라면의 탄생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까지 즐길 수 있으며 일본은 말 그대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면을 좋아한다면 꼭 경험해 봐야  할 일본의 라면 명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전국의 라면 명점 투어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본은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특히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라면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수십 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온 식당들이 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도쿄의 대표적인 라면 식당으로는 멘야 이토( 一燈), 멘쇼(MENSHO), 멘야 무사시(屋武)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 가게는 하루에도 수백 명이 줄을 서는 인기 식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멘야 이토는 해산물과 닭 육수를 조화롭게 섞은 진한 국물과 섬세한 면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삿포로는 미소라멘의 본고장답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미레(すみれ)는 라면에 관심이 많다면 반드시 가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한 미소 국물에 돼지기름, 버터, 옥수수의 조합은 삿포로 라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 창가에 앉아 먹는 스미레(すみれ)의 라멘의 맛을 말로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후쿠오카는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합니다. 이치란(一蘭), 이푸도(一風堂)와 같은 유명 체인점을 많이 방문하지만, 멘야 나카무라(屋なかむら), 다이이치 라멘(第一ラメン) 같은 로컬 식당들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 지역의 인기 라면집은 오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가 많아서 아침 식사 또는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오사카와 나고야 역시 라면 애호가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오사카에서는 진후지 라멘(神富士ラメン)이 인기를 끌고 있고, 나고야에서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카라미소 라멘(辛味メン)이 지역 대표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직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라면

일본 라면 문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지역 한정 라면입니다. 특정 도시나 특정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메뉴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삿포로역 인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소버터콘 라멘(バタンラメン)이 있습니다. 겨울 시즌에만 한정으로 판매되는 이 메뉴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해서 이를 먹기 위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이치란 라멘 하카타점에 일본풍 돈코츠 라멘(和風とんこつラーメン)과 후쿠오카 다자이후점에는 고카쿠 라멘(Gokaku Ramen)이라는 한정 메뉴가 있어 후쿠오카를 여행하시고 색다른 라면을 찾으신다면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편의점 한정 컵라면입니다. 오사카 한정 타코야키 맛 컵라면 은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라면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체험

라면을 먹는 즐거움을 넘어서 일본에서는 라면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두 곳을 소개합니다.

 

1. 신요코하마 라면 박물관

도쿄 근교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일본 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950년부터 1960년대 쇼와 시대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며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형 사이즈 메뉴를 제공해 여러 종류의 라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2. 컵 누들 박물관

요코하마와 오사카에 위치한 컵 누들 박물관은 컵라면의 창시자인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의 발명 정신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방문객은 자신만의 컵라면을 디자인해서 직접 컵 누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커플 여행이나 SNS 콘텐츠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소규모 라면 체험관이나 라면 클래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일정에 포함시키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여행은 일본이 답이다

유명한 식당부터 한정판 라면 수집, 박물관 체험까지 일본은 그야말로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2026년 현재에도 새로운 스타일의 라면과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서 한 번의 방문으로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도 다음 일본 여행을 떠올리게 되는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본 여행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