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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 간몬해협 여행 완전 가이드

by hhkim1109 2026. 1. 15.

간몬해협과 이를 가로지르는 간몬대교
간몬해협과 이를 가로지르는 간몬대교

 

 

간몬해협, 해저터널, 도보 여행 명소까지 한 번에

일본 혼슈의 가장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시모노세키는 바다와 도시, 그리고 역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항구 도시입니다. 간몬해협을 사이에 두고 규슈와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걷다 보면 의외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하루 여행지로 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다 아래를 직접 걸어 건널 수 있는 간몬해협(門海) 해저터널은 시모노세키() 여행을 기억에 남게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이 도시만의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모노세키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시모노세키 여행의 진짜 매력

시모노세키는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항구도시로 과거에는 일본과 한반도를 오가던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그 흔적이 도시 곳곳에 자연스럽게 남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해산물입니다. 시모노세키 하면 유명한 음식이 바로 복어인데 현지에서는 일상적인 식재료처럼 사용합니다. 특히 가라토 시장(市場)에 가면 고급 요리라는 이미지와 달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복어 회나 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매력은 간몬해협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 분위기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배가 오가는 풍경과 잔잔한 물결이 시야에 들어오고 도시 특유의 번잡함보다는 항구 도시라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해협 전체가 붉게 물들어서 굳이 사진을 찍지 않아도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시모노세키 추천 여행지

시모노세키는 반나절~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린 가라토 시장의 경우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시간 전이면 선택지도 많고 회와 초밥을 바로 사서 간단히 즐기기 좋습니다.

 

1. 아카마 신궁(赤間神宮)

이곳은 관광지이면서도 산책 중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붉은 기둥이 인상적인 신사로 알려져 있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시모노세키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라토 시장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며 간몬해협 산책로와 연결되므로 방문해도 괜찮은 곳입니다. 오후나 해 질 무렵이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2. 모지코 레트로 지구(門司港レトロ)

메이지 시대 항구 도시의 분위기가 있는 산책 명소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과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여행의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저터널을 건너 도착할 수 있으며 시모노세키 여행과 함꼐 둘러보기 좋고 해 질 무렵에는 간몬해협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3. 카이쿄 드림타워(ゆめタワ)

이곳은 시모노세키에 위치한 전망 타워로서 간몬해협과 시모노세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적은 전망대입니다. 밤에 조명이 켜진 간몬해협과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시모노세키를 하루 일정으로 가신다면 이곳을 마지막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4. 간몬해협 해저터널(門海人道トンネル)

간몬해협 해저터널을 방문하는 것은 시모노세키 여행을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 터널은 혼슈(本州)의 시모노세키와 규슈(九州)의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도보 전용 해저터널로서 전체 길이는 약 780m입니다.

1958년에 개통된 이 터널은 해수면 아래 약 60m 깊이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 아래를 직접 걷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터널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해서 처음 방문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 지점에는 혼슈와 규슈를 나누는 현() 경계선 표시가 있어서 이곳에서 잠시 멈춰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해저터널을 걸으면 편도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구에는 관광안내소가 배치되어 있어 지도와 주변 정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이동을 위해서 걷는 거보다 하나의 관광 코스로 생각하고 여유 있게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모노세키는 걷는 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시모노세키는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천천히 걸으며 도시를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바다를 따라 걸으면서 시장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해저터널을 지나 다른 섬으로 넘어가는 경험은 생각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장기간 여행을 하셔서 조금 지루하시다면 하루 정도 시모노세키를 계획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바다와 도보 여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예상외로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