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챙긴 것 중 하나는 의외로 교통패스도 아니고 여행 책자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구글맵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길 찾기 앱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지만 일본에 가면 이상하게도 구글맵 하나로 대부분 해결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외라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몇 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왜 일본에서 특히 구글맵이 제일 좋다고 느껴지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지도 앱이 편한 수준이 아니라 여행 동선 자체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도구에 가깝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 데이터 정확성이 주는 안정감

일본에서 구글맵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은 대중교통 정보의 정확성입니다.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소요 시간, 플랫폼 번호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안내가 나옵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 중심으로 길 찾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전철, 지하철, 버스가 복잡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정보 정확도가 훨씬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이동해 보면 안내된 시간과 실제 열차 도착 시간이 거의 맞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몇 분 단위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움직이다 보니 여행 중 불안감이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낯선 도시에서 환승을 여러 번 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에 앱을 보고 움직이면 여행 중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 번은 막차 시간대에 이동해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구글맵 안내를 그대로 따라가니 별다른 혼란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일본에서는 별도의 교통 앱을 찾기보다 구글맵을 먼저 켜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환승 안내가 실제 이동 흐름과 거의 맞는다
일본 교통이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환승 구조입니다. 같은 역 안에서도 노선 회사가 다르고 개찰구 위치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글맵의 환승 안내는 단순히 노선만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 이동 흐름에 가깝게 안내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몇 번 승강장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환승에 필요한 예상 시간, 어느 쪽 출구로 나가야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 비교적 구체적으로 표시됩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 일본을 방문한 사람 기준에서는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 줍니다.
특히 이동 동선을 미리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 환승이 많은 일정에서도 막연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이 정도면 혼자서도 이동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 여행에서 구글맵을 선호하는 이유는 결국 환승을 할 때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리뷰와 실제 방문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구글맵을 써야 한다고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단순 길 찾기를 넘어 장소 선택까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식당, 카페, 편의점, 관광지까지 지도에서 바로 리뷰와 사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동선과 선택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여행 중에는 계획대로 움직이다 현장에서 식당을 급하게 찾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그럴 때 별도의 검색을 하지 않아도 지도에서 바로 평점과 후기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리뷰를 전부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실패 확률을 줄여 주는 참고 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eSIM이나 로밍을 사용해 데이터 연결이 안정적인 상태라면 구글맵 하나로 이동, 검색, 선택까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을 몇 번 다녀오고 나서는 여행 준비물 목록에 구글맵 사용을 하는 것이 거의 필수처럼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구글맵이 유독 좋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히 앱 기능이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시 운행 중심의 교통 시스템, 잘 정리된 노선 구조, 그리고 데이터 정확도가 맞물리면서 여행을 하면서 편의성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처음 일본을 여행할 때는 교통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맵을 기준으로 한 번만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집니다. 여행 준비 단계에서 교통패스만 고민하기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환경 구축과 구글맵 활용 준비를 함께 해 두는 것이 실제 이동에서는 훨씬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여러 번의 여행을 다녀오니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다른 앱을 찾기보다 자연스럽게 구글맵을 이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