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성
중국의 만리장성과 일본의 3대 성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만리장성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거리가 아주 긴 성이며, 일본 3대성의 경우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거나 일본 성에 관하여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방어 유산인 만리장성과, 일본 성곽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히메지성,마쓰모토성, 쿠마모토성은 같은 성곽이라는 범주 안에서도 전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네 곳을 함께 비교하며, 여행자와 역사 애호가라면 알아두면 좋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였습니다.
만리장성 – 세계 최장 규모의 방어 유산
만리장성은 중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방어 시설로, 기원전 7세기부터 여러 왕조를 거치며 수백 년에 걸쳐 축조되었습니다. 단일 시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중국 역사 그 자체의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신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이후, 관광 인프라가 꾸준히 정비되면서 현재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찾는 대표 명소가 되었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총 길이 약 2만km 이상이며 춘추전국시대부터 명나라까지 장기적 축조를 하였으며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 시스템으로 사용하였습니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베이징 인근의 팔달령 구간은 버스를 한 번만 타고 이동을 할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방문하기에 좋으며 진산령과 사마대는 풍경 감상이나 트레킹을 하기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VR·가상 체험 콘텐츠가 도입되어 만리장성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히메지성 – 일본 성곽의 백조
히메지성은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 위치한 성으로 하얀 외벽과 우아한 실루엣 때문에 백로성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일본 3대 성 중에서도 상징성과 보존 상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주요 특징으로 히메지성은 일본 1600년대 애도 시대에 완성되었고 5층 천수각과 미로처럼 실계되었으며 일본 성곽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는 성이라고 평가합니다.
히메지역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벚꽃과 단풍 시즌에는 성 전체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쓰모토성 – 가장 오래된 평지성의 매력
마쓰모토성은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인 평지성입니다.
16세기 말에 축조하여 평지에성을 세우고 방어력을 보강한 구조이며 내부에는 옛날 일본의 전국시대 무기와 갑옷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일본의 전투방식을 볼 수 있으며 내부 계단과 층별 구조는 실전 방어를 대비해 둔 설계가 그대로 남아 있어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야간 조명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사계절 모두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어 비교적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전통 정원과 산책로가 있고 온천 마을이 있어 성을 관람 후 이 주위에서 관광을 하는 것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쿠마모토성 – 부흥 중인 역사 복합 공간
쿠마모토성은 규슈를 대표하는 성곽으로 2016년 대지진 이후 대규모 복구 작업을 거쳐 2026년 현재 외관 복원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입니다.
구마모토성은 1600년도에 지어진 성으로 가토 기요마사에 의해 축조되었고 복구 과정 자체가 전시 콘텐츠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천수각 내부 전시가 재개되었고 야간에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과 조명 연출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성 주변의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桜の馬場城彩苑)은 식사와 쇼핑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대한 성곽과 정교한 성, 그 차이의 매력
만리장성은 하루만에 모든 것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길고 특히 팔달령 구간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라 주말이나 연휴에 방문하면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하며 일본의 성은 하루만에 다 볼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성 외곽이 아름답고 내부에는 볼거리가 많아 만족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2026년 일본이나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나라의 유산만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처럼 서로 다른 성곽 문화를 비교해 보는 여행도 한층 깊이 있는 역사 체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